변화 후 돌아보니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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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난걸까, 내가 그토록 소중히 해왔던 것 변화를 주기 싫었던 것 끝까지 가지고 가고 싶었던 것들 모두 결국 내뜻과 다르게 움직였다.

나는 알고있었다. 진짜 착각없이. 이전부터 말랑말랑하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버티기만 했는지도 모른다.

예전에 지나가던 골목을 보며 눈물이 나본적 있는가? 나는 요즘 있다. 그 골목을 바라보면 내가 그 골목을 한창 다니던 시절에 힘들었던 마음과 생각들이 떠오른다. 아마 아직 기억이 생생해서일꺼다. 이것 또한 시간이 지나가면 묻히고 단단해질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즈음 되면 무엇을 해야하고, 어떤 것을 공부해야하고, 어떤 장소에 가야하며, 어떤 음식을 무조건 먹어야하고, 어떤 것을 사야하고, 어떤 식으로 놀아야 하는지 정해진 삶이 싫었다. 나는 내가 무엇을 진짜 좋아하는지 크게 방황했었다.

그 시절도 지나가다 보니 어느 순간 어떤 일에 크게 집착하여 일만 하며 살게되는 순간도 생겼다. 근데 행복했다. 나 스스로가 살아숨쉬고 있다는걸 느끼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일을 하지 못할때, 제일 힘들었다. 내가 더이상 이 일을 이어나가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 그 누구에게도 쉽게 공유할 수 없었던 생각들에 대해서 써내려갈려고 한다.

우리나라는 20살 중반, 후반이 되면 취업을 해서 일을하는 사람을 원한다. 나의 주변 가까운 모든 사람들은 그 생각들을 똑같이 가지고있다. 나도 그래서 취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적정한 시기. 그 남들이 말하는 그 시기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큰일 나는 것처럼 난리도 아니다. 이제 어떻하냐. 앞으로 어떻게 할꺼냐. 등등 계속 물어본다. 나는 그때마다 항상 똑같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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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야지 뭐 계속...."

어떻하나? 멈추면 뭐하나? 그러면 그때는 뭘해야하지? 다른거 찾으러 다녀야하나? 다른거 찾는 시간동안은 뭐하고 있지? 그냥 찾기만하나? 아무리봐도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기존에 하던 일을 열심히 해왔던 만큼 시간을 많이 들였고, 들여온 시간을 버리고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또 시간을 축적해서 투자해야 하는 셈이다.

어떤 릴스에서 그런 말을 봤다.

"들인 노력에 비해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걸 반대로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항상 보상받고 싶어서 노력을하나? 무엇을 보상받고 싶은데? 편안한 삶? 명예? 돈?

노력을 하는 이유를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 성공한 뒤에 그 뒤에 따라오는건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온전히 내 생각이다)

위는 내가 취준을 하며 제일 많이 투덜거린 생각들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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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인지하고, 그 본질에 맞춰서 노력해야 된다" 이다.

나는 한가지 프레임워크, 기술에 얽매여 방황을 했다. 그것에만 빠져들어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깨달은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게 재미있었다.

이미 내가 했던 행동에 정답이 있었다. 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며 성장하는 타입이라는 것이다.

또한, 본질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노력을 한다면 오히려 좋은 성과나 그 다음에 좋은 방향으로 이어나갈 실마리들을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왜 기술은 하나를 고집했을까? 그때도 내가 잘못된거라는걸 인지하고 있었다 해도, 멈출 수 없었던 폭풍이었다. 나는 무작정 앞을 나아갔다.

이 폭풍이 멈춘 시점은 나 스스로가 어느 순간 앞으로 넘어져 고개를 들지 못할때였다.

그렇게 넘어지는데 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나는 더이상 이대로 나아가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찼다.

머릿속으로만 고민하고 계획하던 방향을 계속 붙들고만 있고 행동하지 못하고 있다가, 비로소 넘어지게 되자 나는 새로운 시도와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첫 성취가 이루어졌을때, 나는 정말 오랜만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해온것들에 대한 신뢰가 느껴졌다. 나는 내가 노력해온 방향과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과거를 후회하는것만큼이나 쓸데없는건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지나간 시점에 나 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순간들이고 선택이다.

그 시간에 앞을 봐야한다. 그리고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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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가 어떻게 취업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적지 않겠다. 왜냐하면 어떻게 취업하게 됬는지는 지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지나갔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대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며 도전을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현재 나의 마음가짐은 신기하게도 말랑해졌다. 누군가에겐 내가 고집이 센 사람으로 보일꺼고, 누군가에겐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할려고 하는 사람처럼 보일꺼고, 누군가에겐 가만히 있는 것 처럼 보일꺼다.

나는 작업하는걸 좋아한다. 혼자 하나에 빠져들어 고민하고 무언가 만들어나가며 성취하는걸 좋아한다. 그리고 그 성취로 인해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영향을 주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깃허브에서 항상 기술을 찾아다닌다.